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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 한 번 하늘을 보다

스타부동산 2022. 5. 8. 23:56

하루에 한 번 하늘을 바라보자.

매일 바쁜 사람이라도 하늘 한 번 쳐다볼 시간은 낼 수 있을 것이다.

매일매일 고단함이 쌓인다면 절로 고개가 숙여져 올려다볼 일이 없을 수도 있기에 일부로라도 고개를 치켜드는 것이다.

어릴적에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면 뭔가 입자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이 그렇게 신기하고 즐거웠는지 오래도록 하늘을 마주하였다.

그런 기억이 있어 심란한 날엔 새파란 하늘을 보면서 자연히 평정을 찾곤 한다.

순수한 마음은 진작 사라졌으나 누구나가 되었든 일상에 한 번 씩 하늘을 본다면 최소한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을거다.

생각이 많아지는 날은 화창한 날보다 살짝 흐린 하늘이 생각을 갈무리하는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.

구름이 근사한 날은 그 날 하루의 각오를 다지게 한다.

그리고 무엇보다 노을이 멋진 날의 하늘은 또한 힘들고 지친 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에 심심한 위로를 건네준다.

마음이 아름다웠던 누군가는 하늘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은 것을 보여주었다

사진으로만 봐도 하늘은 참 좋구나.

그리고 그런 장면을 찍고 간직하고 남에게 나누는 그녀도 참 좋은 사람이었다.

지금은 그녀와는 만나지 않지만 하늘은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개념이 아닌가.

너무나 만남이 쉬워 평소에는 하늘이 어떻게 단장하였나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.

관심을 갖고 본다면 구름이 천천히 지나가는지 빨리 훝고 가는지, 색이 평소보다 짙은지 옅은지도 구별이 된다.

사람은 휴식이 필요하다. 그러나 휴식은 생각보다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.

하늘은 잠시의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다. 아주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는 휴식감 정도를 줄 수 있다.

그래도 그 잠깐의 시간이 의미있을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.

좋을 때, 안 좋을 때, 화가 치밀 때 언제 어떤 기분이었든지 하늘을 보며 명상을 해보길.